읽기 쉽게 쓰여진 책은 가벼워 남는 것이 적고,
전문지식을 담은 책은 어려워 널리 읽히지 못하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이 책의 저자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토지투자의 시작은 이 책이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투자의 이유부터 매도 시의 절세방법까지, 꾹꾹 눌러 담아 용량을 가득 채운 책이라 감히 평합니다.
가격이 분명한 아파트 사는 결정도 쉽지 않은데,
가격파악이 어렵고 접하기도 생소한 토지를 산다는 건 언감생심이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를 예상하듯, 불안의 해결책은 '실천'이라는 말이 실려 있네요.
물론 실천에 앞서 건축이 가능한 토지인지, 얼마에 팔 수 있는 토지인지, 등 기본 지식은 필수겠죠.
목차를 하나씩 정복하다 보면 저자의 지식과 자신감이 성과로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토지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던 저로서는
도로 없는 맹지, 정리되지 않은 농지, 틈새 면적도
가치 있는 자산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누군가는 토지를 이리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니, 역시 세상은 내가 아는 곳을 경계로 존재합니다.
다 읽고 덮은 책은 왠지 사람 같아 보입니다.
이만큼 지식과 노하우를 쌓기까지 얼마나 치열한 노력이 있었을진데
자기감상에 젖은 이야기 하나 없이, 지식과 노하우만을 덤덤하게 풀어 낸 책이 저자 그 자체인 것 같았거든요.
에필로그에 말한 열정에 대한 정의에서도 현재에 도달하기까지 어떤 어려움이 있었을지, 조금은 유추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 열정: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갖고 결과가 눈 앞에 보이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노력. "
무언가에 열렬한 애정을 갖는 것,
애정의 결과가 빠르게 보이지 않을 것임을 인정하는 것,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애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만
왠지 포기는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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