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관통하는 한 문장이 책 표지에 적혀 있습니다.
"지금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져라!" 로, 저자 롭 무어 역시 책의 결론으로 인정한 문구입니다.
롭 무어는 백만장자들이 빨리 결단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는 걸 확인했지만, 독자들을 향해 무조건 신속하게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하진 않습니다.
비슷한 결정을 해 본 경험들이 '결정 근육'으로 남아 더 본능적이지만 정확하고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단계로 간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줄 뿐이죠.
하지만 비단 메뉴 앞에서만 '결정장애'를 겪고 있지 않은 우리는 아래의 이유로 작은 결정을 내리는 것에도 부담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1. 실패의 두려움에 대한 방어
2. 권위에 대한 간접적 저항
3. 성공이 가져다 줄 기대감에 대한 두려움
선택하지 않으면 행동하지 않아도 되고, 그럼 당연히 실패나 성공이라는 결과가 가져다 줄 감정에 대해서도 책임질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렇기에 결단+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결정을 저자의 말마따나 '악취가 풍길 때 까지' 미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75%의 준비만 되었다면 시작하라는 반복적인 메시지를 전합니다.
메시지의 실천을 위해 책에 소개된 결단을 내리는 몇 가지 조언들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 큰 결정을 작은 결정으로 쪼개라.
(ex. A, B, A and B, A nor B)
- 나쁜 결정은 없고, 끝난 결정도 없다.
- 덜 중요한 영역에서 선택의 가짓수를 줄여라.
- 효율적인 시간에 중요한 결정을 하고 행동하라.
- 일에 진지해야 할 뿐, 재밌고 즐겁게 살아라.
- 시작하기 늦은 때는 없지만, 기다리면 늦는다.
- 핵심 영역과 소득 창출에 먼저 투자하라.
- 통제 가능한 것과 불가한 것을 파악하라.
- 결단 전, 모든 조사를 끝낼 시간을 정하라.
- 경험자에게 조언과 지원을 구하라.
- 결정과 행동에 따를 기회비용을 고려하라.
- 너무 많이 경험하느라 열정을 잃지 마라.
사실 구체적인 실천가이드는 국내 저자의 다른 책이 더 좋았던 것 같지만, 유명 저자이니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한 가지 결단을 더 내릴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된다면 그로써 충분히 좋은 책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 역시 이 책을 계기로 한 가지 결정과 행동이라도 더 추진할 수 있도록 해 보려고 하구요.)
다만 책을 추천하기에 아쉬운 두 가지가 있다면 1)번역투가 흐름을 깨 어떤 문장은 몇 번씩 읽어야 이해를 할 수 있었고, 2)목차를 나눴음에도 내용이 좀 산만한 경향이 있어 머릿속에서 다시 편집해가며 읽어야 했다는 점이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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