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예금의 대안(2) - 채권형펀드
안녕하세요, Bliss 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정기예금의 대안으로 지수연동예금(ELD)를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ELD가 가진 '필요한 시점에 찾기가 어렵다'는 한계를 보완할 상품인
채권형 펀드를 소개합니다.
상품 이해하기
채권 = 채무증권으로, 빌려 준 돈을 다시 받을 권리입니다.
공짜로 빌려 주지 않는 한, 빌려 준 원금을 회수하기까지 이자도 받게 되죠.
채권은 누군가 돈이 필요해서 생겨났을 겁니다.
예를 들어 돈이 필요한 A와 돈을 빌려줄 B가 있다면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까요?
- A: 1년 후 원금을 갚고 그 사이에 연 4%의 이자를 줄 것을 약속하니 돈을 빌려줘. ^_^
- B: 안 갚으면 어쩌려고? 너의 뭘 보고? - _ -
- A: 채무증권이 계약서지. 나는 신용등급이 A이고, 4%면 은행 이자보다 높잖아? +ㅂ+
- B: 알았어, 니가 발행하는 채권을 살게(=연 4%에 돈을 빌려줄게). >_<
A는 국가나 공공기관이 되기도 하고(국공채), 한국은행이 되기도 하며(통안채),
일반 영리법인이 되기도 합니다(회사채).
이러한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 바로 채권형 펀드입니다.
채권형펀드는 펀드설정액 중 60% 이상을 채권 상품에 투자합니다.
투자자는 채권가격변동 및 이자로부터 발생한 펀드수익을 돌려받게 되구요.
채권형 펀드와 주식형 펀드를 비교하곤 하는데
채권과 주식 중 어떤 것의 위험도나 변동성이 낮을지 생각해 보면
왜 상대적으로 경기가 나쁠 때에 채권비중이 높은 상품을 선호하고,
상대적으로 경기가 좋을 때엔 주식비중이 높은 상품을 선호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 상황은 어떨까요?
펀드 비교 사이트인 펀드닥터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채권형 펀드와 단기채권 비중이 높은 MMF(머니마켓펀드)에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네요.
MMF는 입출금이 편리한 대신 채권형펀드보다 기대수익률이 낮습니다.
채권형 펀드의 장점과 단점
1. 장점
1) 필요한 시점에 언제든지 뺄 수 있습니다.
물론 환매신청 후 돈을 받기까지는 2~3일이 걸립니다.
하지만 1년, 2년 후의 만기일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또, 총 금액에서 일부만 뺄 수도 있고, 전부 뺄 수도 있습니다.
일정기간이 전 출금하면 수수료가 추가되는 상품도 있으니 가입시 확인을 요합니다.
※ 활용TIP: 당장 쓸 돈은 아니지만, 갑자기 쓸 수도 있는 돈이어서 잠깐 넣어둘 때
2) 목돈을 넣고, 추가로 돈을 더 넣을 수 있습니다.
적금은 큰 돈을 한꺼번에 넣을 수 없고, 정기예금은 추가로 돈을 더 넣을 수 없죠.
채권형 펀드는 위의 두 가지가 다 가능합니다.
1천만원을 넣은 후 매월 10만원씩 자동이체? 가능합니다.
2천만원을 넣은 후 가끔 공돈이 생기면 입금? 가능합니다.
※ 활용TIP: 적금 만기로 목돈이 생겼는데, 이 돈과 합쳐 새로운 저축을 하고 싶을 때
3) 낮은 위험 + 적절한 수익률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펀드상품은 위험도에 따라 5종류로 구분됩니다.
①아주 낮은 - ②낮은 - ③보통 - ④다소 높은 - ⑤매우 높은 위험 순입니다.
아주 낮은 위험은 거의 정기예금, 적금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물론 예금자 보호는 안됩니다.
채권형 펀드 중에도 '아주 낮은' 위험에 속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다만, 위험이 아주 낮은 만큼 수익률이 예금과 비슷하거나 살짝 높은 수준이라
위험등급을 '낮은' 정도로 맞추면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 봄직 합니다.
※ 활용TIP: 투자의 세계는 알아가고 싶고, 주식형펀드는 아직 무서울 때
2. 단점
1) 원금 보장,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습니다.
채권형 펀드도 어쩔 수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원금이나 수익률 보장은 할 수 없습니다.
상품과 경제상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투자하고, 결과는 투자자의 책임인 것이죠.
2) 투자상품이라기엔 수익률이 낮은 편입니다.
아주 큰 규모의 돈을 굴리는게 아니라면 투자상품을 가입하는 다수의 기대심리는
예금이 2% 이니 채권형 펀드로 3% 받으면 좋겠다, 가 아닙니다. 최소 5%는 받아야지, 이죠.
이런 분들을 위한 대안상품은 다음 편에 소개할 예정입니다.
채권형 펀드 가입 방법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를 방문하여 가입하는 방법은 누구나 알고 계실겁니다.
가입에 앞서, 면대면으로 상품 설명과 안내장을 받으시는 것은 추천할만 합니다.
쉬운 언어로 풀어서 설명해 주고, 궁금한 부분은 바로 질문할 수 있으며,
내부에서 발행되는 자료들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대면 상담으로 어느 정도 상품 숙지가 되었다면
수수료가 저렴하고 상품 종류가 다양한 비대면 채널에서 검색 및 가입도 가능합니다.
구매 BEST 상품, 수익률 BEST 상품에 대한 정보도 제공되니 참고하시구요.
1. 펀드닥터
다양한 상품을 비교검색하고, 낮은 수수료로 가입하실 수 있는 사이트 입니다. 모바일 버전도 있습니다.
펀드닥터에서 채권형 상품 3개를 비교해 보면 아래처럼 기간수익률을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펀드닥터
펀드닥터에서 펀드정보와 유용한 컨텐츠를 만나 보세요
www.funddoctor.co.kr
2. 은행 및 증권사 홈페이지, APP
해당 은행과 증권사에서 취급하는 상품에 한해
온라인, 모바일 전용 상품을 낮은 수수료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수익률 및 포트폴리오 관리 등 기능이 꽤 많습니다.
3. 펀드다모아
펀드의 수익률을 기준으로 쉽고 간편하게 펀드를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든 사이트입니다.
펀드를 유형별로 분류하여 1년 수익률 기준 상위 50개의 펀드가 내림차순으로 정렬되고,
펀드 판매사명 클릭 시, 해당 판매사 홈페이지로 연결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펀드다모아
fundamoa.kofia.or.kr
나의 투자성향에 맞는 투자, 아시죠?
펀드라고 다 반토막 날 수 있는 무서운 상품은 아니라는 것만
글을 읽으신 분들이 알아 주신다면 만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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